IBK경제硏 “작년 11월 중소제조업 생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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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행장 조준희)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생산이 전달(121.2)보다 1.4% 증가한 122.9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소의 `2012년 11월 중소제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 9월 반짝 반등하고는 내림세를 이어오다 11월 다시 반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갔으나 감소폭은 축소됐다.

작년 11월 생산지수 상승은 수출이 다소 개선되면서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지만, 재고 수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회복세로 낙관하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생산이 증가했으며 의복·모피와 고무제품 등의 생산은 부진했다.

가동률은 73.5%로 전달보다 0.4%p 높아진 반면에 전년 같은 달보다는 0.8%p 떨어졌다. 수주도 전달 대비 1.8%p 개선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p 하락했다.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업체는 30.5%로 전달(27.7%)보다 2.8%p 늘었으며,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로는 `국내 판매 부진`과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을 꼽았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11월 중소제조업 생산 증가는 수출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생산은 소폭 증가했지만 자금사정이 어려운 업체가 늘어난 만큼 생산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중소제조업 생산지수 추이

(단위:2005=100, %)
자료:IBK경제연구소

IBK경제硏 “작년 11월 중소제조업 생산 반등”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