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리워드 광고 시장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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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가 광고를 보거나 앱을 설치하면 사이버머니 등으로 보상하는 모바일 리워드 광고 시장이 달아오른다.

스마트폰 붐을 타고 티앤케이팩토리·IGA웍스 등 전문 벤처가 시장을 개척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과 포털, 통신사까지 시장 진입을 서두른다. 스마트폰 게임은 쏟아지지만 고객에게 알릴 뾰족한 마케팅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실제 다운로드로 이어지는 리워드 광고에 관심이 커졌다.

외국계 기업은 해외 진출 지원을 장점으로 앞세운다. 일본계 애드웨이즈코리아(대표 노다 노부요시)는 국내 앱의 일본과 중화권 프로모션을 돕는 `코리아 앱 애드 네트워크`(KAN)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언어 장벽이나 현지 경험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앱 개발사가 대상이다. 일본과 중화권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 각국 상황에 맞는 맞춤 마케팅을 펼친다.

리워드 광고를 비롯해 SNS 캠페인과 온라인 리뷰, 키워드 광고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을 함께 제공한다. 자체 트래킹 서비스 `앱드라이버자이로`로 데이터 분석과 효과적 마케팅이 가능하다. 노다 노부요시 애드웨이즈코리아 대표는 “한국 앱은 국내에서 다진 검증된 경쟁력이 있다”며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국가간 모바일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탭조이는 57억원 규모의 `탭조이 아시아 펀드`를 조성, 국내 앱 개발사 지원에 나섰다. SK플래닛과 제휴, 우수 T스토어 앱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티앤케이팩토리와 IGA웍스 등 토종 전문 기업은 현장에 밀착한 광고 플랫폼으로 중소 개발사와 협력 폭을 넓혀간다. 벤처 기업 특유의 빠른 움직임도 장점이다. 개발사 네트워크를 구축, 상호 광고 및 프로모션으로 실질적 도움을 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티앤케이팩토리와 제휴,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에 리워드 광고를 제공한다. 배너 광고에 리워드 광고 시스템까지 확보, 다양한 모바일 광고 상품군을 갖췄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도 최근 리워드 광고 시스템을 구축,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모바일 성공 공식이 떠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 중”이라며 “리워드 광고는 아직 시장은 작지만 실제 혜택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모을 수 있어 주목받는다”고 말했다.


※모바일 리워드 광고=모바일 광고를 보거나, 광고에 소개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아이템을 충전해 보상하는 광고. 앱 개발사가 광고주가 돼 리워드 업체 플랫폼에 광고를 집행한다. 가치교환 광고라고도 한다.

표. 국내 주요 리워드 광고 서비스

모바일 리워드 광고 시장 가열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