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진 게임 규제, 업계 차원 공식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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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발의한 게임산업 규제 법안에 게임 업계가 공식 대응한다. 규제에 따른 다양한 부작용을 다각적 측면에서 논의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대외에 알릴 계획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달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위메이드가 제안한 지스타 보이콧 사태를 공식 논의하는 등 업계 공동 대응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회장사인 네오위즈게임즈와 부회장사인 넥슨, 엔씨소프트, NHN,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CJ E&M, 스마일게이트 등 총 7개사가 참석한다.

운영위원회는 지스타 보이콧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협회는 의원 발의 법안 2종이 큰 논란을 빚어 실제로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 당장 국회 통과 여부에 정면 대응하지 않고 게임의 문화·산업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대내외에 전달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게임이 사회 복지문제 해결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점도 모색한다. 셧다운제를 반대하는 기존 사회단체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회단체에 게임 산업 규제의 부당성을 알리고 올바른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도 함께 모색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회 부회장사 위메이드의 지스타 보이콧 제안은 관련 기업들과 향후 어떤 방향으로 뜻을 모을지 논의한다. 위메이드가 불참 의지를 밝혔지만 정부의 산업 규제가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조치로 이해하고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김성곤 사무국장은 “이제 온라인 게임 셧다운제 등 게임 산업 규제 문제를 단순히 산업 경쟁력 저하 시각에서 접근하지 말고 청년 실업 및 창업 문제, 복지문제 해결, 청소년 보호, 개인정보 보호 등 새 시각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