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안중환 전국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장협의회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1/21/381497_20130121131341_191_0002.jpg)
“지난 1년은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이하 링크사업)이 자리를 잡는 시기였습니다. 출발도 몇 달 늦었고, 사업 기간도 짧았지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오는 3월 시작하는 2차년도부터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두드러진 산학협력 사업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안중환 초대 전국링크사업단장협의회장(59·부산대 링크사업단장)은 지난해 링크사업 1차년을 사업의 큰 틀과 방향을 잡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안 회장은 “사실 힘들었다. 기존에 있는 여러 사업을 통합해 대형 과제로 추진하는 통합 산학협력사업이기에 시작 전부터 대학 내·외부에서 말도 많았고, 추진 과정에서 혼란도 적지 않았다”며 “지적보다는 격려가 필요했던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3년부터 부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부산대 산학협력단장과 광역경제권 기계기반 융합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GIFT) 센터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 산학협력 전문가다. 지난해 5월 링크사업 출범과 함께 서울에서 열린 1차 전국 링크사업단장 회의에서 초대 협의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안 회장이 전면에 내세운 협의회 기능은 전국 51개 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 교육과학기술부 간 충실한 연결고리였다. 하지만 사업단의 공통 고충을 모아 전달하고 이를 관철시키는 역할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협의회장으로서 그는 사업예산 집행규정이 너무 까다롭다는 사업단 의견을 수렴해 교과부를 설득하고 규정을 수정해 사업단 예산 집행 자율성을 높였다. 사업에 참여하는 산학협력교수의 인센티브 등 강의료를 현실화해 사업 참여 교수의 폭도 넓혔다.
`단장이 힘이 있어야 대학 내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해 사업을 잘 이끌 수 있다`는 생각 아래 각 링크사업단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활동도 꾸준히 전개했다.
안 회장은 “사업 초기고 경험도 없다보니 교과부는 물론이고 연구재단도 규제와 단속 중심으로 사업을 관리했지만 점차 현장에 있는 사업단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전국 51개 링크사업단, 때로는 권역별 대표 사업단장이 지속적으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고충을 함께 논의하는 협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은 실제 링크사업 이면의 숨은 성과다.
안 회장은 “자율성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사업단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 특화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은 쉽지 않다”며 “사업단의 자율성은 계속해서 확대시켜 나가야 할 부분”이라 지적했다.
전국링크사업단장협의회는 오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1박2일간 워크숍과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1차년도 마지막 행사다.
안 회장은 “1차년도 사업 정리와 함께 10개월여 동안 고생해 온 링크사업단 전 직원을 격려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링크사업 성공은 산학협력 확산에 달렸고 이를 위해 대학과 기업, 교과부, 연구재단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