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이제 온라인 음악도 판다

우리나라 최대 제빵기업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온라인음악 시장에 진출한다. SPC 고객과 온라인음악 이용자가 겹쳐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소비자에게 친근한 브랜드로 잘 알려진 SPC그룹의 온라인음악 시장 진출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음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파리바게뜨, 이제 온라인 음악도 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이달 `헬륨`이란 자체 음원 유통 서비스를 시작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2월 음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멜론이나 소리바다와 마찬가지로 MP3 음원을 파는 사업이다. SPC그룹은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서비스 임대 방식으로 운영한다.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뮤직과 제휴해 음원을 가져오고 음원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다양한 식품 브랜드를 가진 기업이다. 음원 시장 주요 고객은 청소년과 20·30대다. SPC그룹의 빵, 아이스크림 고객과 일치한다. SPC그룹의 해피포인트 카드회원 수는 1200만명에 이른다.

SPC그룹은 해피포인트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헬륨 이용자는 음원을 살 때 해피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돈을 내면 해피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회원을 묶어두고 혜택을 주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뮤직이 간접 유통 방식이지만 네이버 기반이라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처럼 SPC그룹도 방대한 해피포인트 고객을 끌어들이고 다양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면 업계에 큰 지각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