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스마트폰 버투가 이달 말 신제품을 출시한다. 가격은 9600~1만9900달러(한화 약 1043만~2160만원)으로 4가지 모델이 발표된다.
12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저가 9600달러부터 시작되는 버투의 럭셔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버투 TI(VERTU TI)`가 이달 말부터 판매된다. 모델은 티타늄 블랙 레더 에디션(9600달러), 티타늄 퓨어 블랙(1만1500달러), 티타늄 블랙 앨리게이터(1만2800달러), 블랙 PVD 티타늄 레드 골드 믹스드 메탈(1만9900달러)의 4종류가 있다.
![2천만원짜리 럭셔리 스마트폰, 뭘로 만들었길래](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2/13/391407_20130213111936_584_0001.jpg)
1.7GHz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 1GB 램, 64GB 스토리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3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080p 3.7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용체계(OS) 등 스마트폰의 성능 사양만 놓고 보면 최고급이라 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그러나 이 단말기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스크린을 채택했고 5등급 티타늄 등의 재질을 채택했다. 또 한 명의 장인에 의해 184개의 부품이 조립된 `수제` 단말기다. 버투는 영국에서 제작되었다고 설명하는데, 단말기 케이스 안쪽에는 제작자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또 고급 수제 단말기라는 특징에 맞게 서비스 역시 럭셔리하다. 단말기 측면에 위치한 물리적 버튼인 `버투 키`를 누르면 곧바로 서비스 센터에 연결되며 역시 연중무휴 24시간 언제든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버투 화면에서는 Certainty, Life, Concierge의 세 가지 서비스가 제공되어 생활편의 안내나 화상채팅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