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남미서 애플 추격 "턱 밑까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2012년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2,3위 점유율 비교

LG전자가 지난해 중남미 시장에서 애플을 바짝 추격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2~3위인 애플과 LG전자는 각각 13.4%, 10.1%로 3%포인트 수준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중남미서 애플 추격 "턱 밑까지"

LG전자 3G보급형 스마트폰 L시리즈가 중남미 시장에서 애플 추격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LG전자 3G보급형 스마트폰 L시리즈가 중남미 시장에서 애플 추격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해외 지역 가운데 LG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10% 이상인 곳은 중남미가 유일하다.

지난해 1분기 중남미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18.7%, LG전자는 6.2%로 12%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2분기에 애플(12.5%), LG전자(8.1%)였다가 3분기 격차는 1.3%포인트까지 확 줄었다. 4분기 아이폰5가 출시되며 LG전자와 격차가 좀 늘어나긴 했지만 3% 포인트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애플 추격 원동력은 LG전자가 2분기 이후 중남미 주요 시장에 선보인 L시리즈 덕분이다.

디자인을 강조한 3G 보급형 라인 L시리즈는 최근 글로벌 판매 15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지난해 L3, L5, L7, L9 등 L시리즈 4개 모델을 중남미 10여개국에 출시했다.

LG전자는 최근 공개한 `L시리즈2`를 중남미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여 중남미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LG 브랜드가 자리를 잡고 있어, 보다 향상된 제품을 바탕으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SA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