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세계 스마트폰 새 격전지 부상…삼성·노키아에 이어 애플·블랙베리·레노버 대거 몰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주요 기업의 인도 시장 전략 /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애플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새 격전지로 떠오른 인도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할부 프로그램 도입 등 현지에 최적화한 마케팅 기법을 적용해 최근 분기 현지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인도는 30~40달러대 초저가 휴대폰 시장이었지만 경제상황이 나아지고 삼성·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진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인도 세계 스마트폰 새 격전지 부상…삼성·노키아에 이어 애플·블랙베리·레노버 대거 몰려

인도 세계 스마트폰 새 격전지 부상…삼성·노키아에 이어 애플·블랙베리·레노버 대거 몰려

24일(현지시각) 로이터·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시장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하고 파격적인 가격 전략 도입, 유통점 확대, 과감한 마케팅 투자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15.6%(금액 기준)를 차지해 소니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3분기에는 5위에 머물렀다. 1위는 삼성전자(38.8%)가 지키고 있다.

애플은 최근 현지 매체에 `아이폰5`가 단돈 5056루피(약 10만원)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할부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현지 이통사, 대리점 등과 광고비를 분담해 대대적으로 게재했다. 아이폰5 가격은 현지에서 약 840달러(약 91만3500원)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두 달치 월급에 달할만큼 고가라 이 같은 할부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애플은 이에 앞서 오프라인 직판 매장도 두 개로 늘렸다. 기존에는 통신사와 프리미엄 대리점을 통해 간접 유통에만 매달려왔다. 카날리스컨설팅에 따르면 덕분에 지난해 4분기 인도의 아이폰 판매량은 25만여대로 늘었다. 전 분기(9만 대)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인도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 행보는 애플뿐 아니다. 레노버도 올해 인도 시장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다. 현지 통신사 릴라이언스와 함께 6500루피~2만8500루피(약 13만원~57만원) 가격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내놓기로 했다. 동부 지역에 이어 내달 말 서북부 지역으로 지점도 늘린다. 아마 바두 레노버 인디아 총괄은 “연말까지 레노버의 모든 스마트폰이 인도 시장에 선보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이번 주 블랙베리OS를 탑재한 `Z10`을 약 4만루피(약 80만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가전기업인 콘카도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익스포스(Expose)`를 이달 출시한다.

IDC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2016년까지 지난해(1900만 대) 대비 다섯 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표] 주요 스마트폰 기업의 인도 시장 전략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