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남경필 게임산업협회장 `한 푼도 안받고 일하겠다` 선언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남경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맡으면서 100% 무보수를 선언해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남경필 의원은 게임산업협회장을 맡으면서 보수나 공무에 따른 업무 추진비를 없앴다. 흔한 법인 카드 한 장 받지 않는다.

신임 남경필 게임산업협회장 `한 푼도 안받고 일하겠다` 선언

지금까지 협회장은 업계를 대표하는 사람이 맡는 비상근 명예직 신분으로 보수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적지 않은 업무추진비를 책정하는 게 상례였다. 업계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보수를 지급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게임협회 역시 협회장 선임을 앞두고 이를 고민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남 의원이 협회장에 취임하면서 무일푼 보수에 업무추진비 역시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외부 인사가 협회장을 맡는 조건으로 보수 등을 고민했으나 남 의원이 관련 경비를 전혀 받지 않겠다고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를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직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뛰는 것도 드문 일인데 무일푼 봉사까지 선언한 것은 신선한 일이다”며 “모쪼록 업계를 대표해 손톱 밑 가시를 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 취임을 계기로 업계는 게임이 수출을 이끄는 효자산업이자 새 정부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길 기대하고 있다. 남 의원은 지난 22일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협회장으로서 단순히 산업 보호를 위해 협회장이 된 게 아니라며 게임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