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줘 스노든" 섹시한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구혼

"결혼해줘 스노든" 섹시한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구혼

미모의 러시아 스파이로 알려진 안나채프먼(31)이 스노든에 공개구혼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채프먼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노든, 나와 결혼해 줄래요(Snowden, will you marry me?)”라는 글을 올렸다. 그녀가 언급한 남자는 다름 아닌 얼마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하며 미국을 궁지에 몰아넣은 바로 그 에드워드 스노든(30)이다.

그렇다면, 안나채프먼은 대체 누구일까?

채프먼은 뉴욕에서 부동산 사업가로 위장해 스파이로 활동을 하다 지난 2010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검거돼 러시아로 강제추방됐다.

체포 당시 채프먼은 빨간 머리에 섹시한 외모로 화제가 됐고, 러시아에서 잡지 모델과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변신하며 유명인사가 됐다.

올해 초에는 미국의 잡지 GQ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에 포함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한편 스노든은 지난 23일 홍콩에서 러시아로 도착한 뒤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환승구간에 머물고 있다.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