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기가 사막 태양광 발전시스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태양광 시장이 사막 등 특수환경으로 이동하는 데 따른 것이다.
광명전기는 현대중공업,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지난달부터 사막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광명전기가 주관하고 현대중공업 외 9개 기관이 참여하며 2016년 5월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세웠다. 단순 제품 개발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과 인증방법까지 동시에 이뤄진다.
사막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고온 환경에서 발전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모래먼지로 인한 모듈 오염과 전기기기 부식을 해결해야 한다. 발전성능 저하율은 연간 0.8%에서 0.5%로 낮추고 발전성능은 3% 끌어올리기로 했다. 설치단가는 W당 1.2달러로 내리고 발전단가는 ㎾h당 0.45달러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 오염으로 인한 발전성능 저하를 예방하려 물을 이용하지 않는 클리닝 시스템을 적용한다. 접속반과 수배전반, 인버터 등 전기기기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부식 방지를 위해 폴리에틸렌(PE) 코팅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구조물은 조립형으로 개발, 공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공사비도 절감한다는 게 광명전기 측 설명이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수익성은 충분하다. 설비용량 1000㎾를 기준으로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30억원을 투자하면 연평균 매출 3억400만원이 가능하다. 내부수익률(IRR) 17.48%, 투자회수기간은 2년이면 충분하다.
광명전기 관계자는 “기존 태양광 발전사업은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라며 “미개척지인 사막에 맞는 발전시스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 인증까지 동시에 개발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