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e쇼핑몰]여성캐주얼 전문몰 `보스코노`

자기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성 의류 시장에는 `44 사이즈` 바람이 불고 있다. 몸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불편한 옷도 기꺼이 감수하는 시대다. 하지만 펑퍼짐하다 못해 흘러내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옷으로 가득한 `보스코노(boscono.co.kr)`는 시대의 흐름과 사뭇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주목할e쇼핑몰]여성캐주얼 전문몰 `보스코노`

지난 2009년 카페24(cafe24.com)솔루션으로 보스코노의 문을 연 이성화 대표(39)는 `옷은 편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10년 이상 웹 디자이너로 근무한 업계 `베테랑`이다. 좋아하는 옷을 직접 판매하고 싶다는 생각에 보스코노를 열었다.

보스코노의 제품은 지난 1980년대 초 전통적 의복 스타일을 거부하는 일본 디자이너들이 탄생시킨 `아방가르드 룩(avant-garde look)`과 닮은꼴이다. A자 형태로 아래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원피스, 치마바지, 배기바지 등이 주력 제품이다. 블랙·브라운·그레이 등 어두운 색상이 대부분이다.

30대 중반~40대 연령층이 주요 고객층이다. 몸매 노출 부담을 줄이면서 독특한 스타일로 자신을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단골 고객은 많지만 어린 연령대 고객 확보는 어렵다. 이 대표는 “20대 고객층을 위한 짧은 옷이나 화려한 제품을 판매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며 “좋아하는 옷을 판매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현재 제품군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코노는 고객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화 문의는 물론이고 직접 상담을 요청하는 40대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자신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기도 하고 시간을 쪼개 직접 고객과 만나 조언을 건넨다.

그는 내년께 직원 채용, 제품군 확대, 마케팅 강화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제 2의 도약을 위해서다. 이 대표는 “빠른 시일 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며 “중요한 것은 보스코노만의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