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플라이트`도 중국 진출…모빌팩토리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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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스마트폰용 게임 초기 열풍의 주역인 `드래곤 플라이트(개발사 넥스트플로어)`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발부터 중국 시장에 타깃을 맞춘 한국 신생 개발사 모빌팩토리와 손잡고 진출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19일 배영진 모빌팩토리 대표는 “`드래곤 플라이트`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넥스트플로어의 최신작인 `스피릿 캐처`를 비롯해 앞으로 선보일 모바일 게임 신작도 모빌팩토리가 중국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래곤 플라이트는 그동안 국내외 유수 퍼블리셔들이 해외 서비스에 눈독을 들여온 작품이다. 넥스트플로어는 모빌팩토리가 중국에 특화한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모빌팩토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하고 드래곤 플라이트를 시작으로 올해 선보일 신작 3종도 중국에 연달아 서비스할 계획이다.

넥스트플로어는 드래곤 플라이트 성공 이후에도 기존 소수 인력으로 업데이트와 신작 개발을 병행하며 고유의 색깔을 유지해왔다. 모빌팩토리가 현지 서비스 대응을 도맡는 이원화 전략으로 중국 공략에 나섰다.

중국 서비스에 거는 기대도 크다.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확실히 사용자 몰이를 하겠다는 포부다. 첫 해외 진출국인 일본은 라인과 함께 서비스했지만 현지 콘텐츠 업데이트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성과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모빌팩토리는 넥슨 출신 민경립·이성수 엔지니어와 넥슨차이나 출신 배영진 대표가 뭉쳐 지난해 11월 창업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중국 상하이에 둔 모요게임즈(대표 진자오옌)가 현지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며 한국에서는 게임 개발과 서버 운영을 한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펀드 투자를 받기도 했다.

배영진 모빌팩토리 대표는 “당초 중국 퍼블리싱 사업을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넥스트플로어의 게임으로 본격적인 현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치후360, 91닷컴 등을 비롯한 현지 안드로이드 시장을 점진적으로 공략해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