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산시스템이 또다시 1시간 가량 멈춰섰다. 벌써 올해 들어 3번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거래소 전산시스템 이상으로 183개 종목의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증권사는 전산 시스템 이상으로 매매체결과 주문정정, 취소, 시세 정보 등이 먹통이 돼 고객에게 공지를 보내는 등 혼란에 빠졌다.
이날 시스템 이상으로 LG화학 등 코스피 상장사 26개와 ELW(주식워런트증권) 151개 종목을 비롯해 일부 ETF 종목에서 거래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았다.
거래소 측은 “전산시스템의 문제로 주문 체결이 1시간가량 지연됐었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에만 3번의 전산사고를 냈다.
지난 7월 시스템 이상으로 거래소가 산정·배포하는 KRX 업종지수와 코스피지수 등이 실제에 비해 늦게 송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또 같은 달 한국거래소 전력공급 시스템에서 원인미상의 물리적 파손이 발생, CME(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 연계 코스피200지수선물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도 있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고, 필요 시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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