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폴리켐, 세계 3위 EPDM 생산업체 도약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 금호폴리켐이 세계 3위 이중합성고무(EPDM) 생산업체로 도약했다.

금호폴리켐은 12일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연산 6만톤 규모 EPDM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공장 준공으로 연산 16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금호폴리켐은 랑세스와 엑손모빌에 이은 세계 3위 EPDM 생산업체가 됐다.

카와사키 코이치 JSR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와카바야시 다카시 금호폴리켐 부사장, 코시바 미쯔노부 JSR 대표이사, 박찬구 금호폴리켐 회장, 김충석 여수시장,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왼쪽부터) 등 내빈들이 금호폴리켐 2공장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카와사키 코이치 JSR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와카바야시 다카시 금호폴리켐 부사장, 코시바 미쯔노부 JSR 대표이사, 박찬구 금호폴리켐 회장, 김충석 여수시장,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왼쪽부터) 등 내빈들이 금호폴리켐 2공장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공장은 환경안전 예방과 관리를 위한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금호폴리켐의 30년 기술 노하우를 총 집약한 자체 기술이 적용됐다.

금호폴리켐이 공장을 증설한 이유는 중장기적으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의 EPDM 수요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EPDM 수요가 단기적인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경쟁사도 일제히 증설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32만톤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도 2015년 가동을 목표로 중국 창저우에 16만톤 규모 EPDM 공장을 짓고 있다. SK종합화학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중국 닝보에 5만톤 규모 EPDM 공장을 건설 중이다.

금호폴리켐이 생산하는 EPDM은 강도와 내화학성이 높은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고강도 탄성이 필요한 자동차 범퍼, 세제나 바닷물과 같은 화학 물질에 강한 내성이 필요한 세탁기 튜브고무, 선박케이블 등에 주로 사용된다.

박찬구 회장은 “금호폴리켐은 `세계 최고의 EPDM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며 “자체 기술인 `초저온 중합공정`을 적용한 원가경쟁력과 축적된 영업력, 아시아 신흥시장의 접근성 우위와 세계 최고 품질경쟁력으로 EPDM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