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일본서 먼저 숨통 틔나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숨통이 틔는 모습이다. 퍼블리싱 게임들이 하나둘씩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일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의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게임 `헬로히어로`와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핀콘이 개발한 헬로히어로는 지난달 28일 일본 출시 5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내려받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12일 기준으로 현지 매출 순위 18위를 차지했다.

유충길 핀콘 대표는 “매출이 순조롭게 상승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 특성 상 시장 반응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 7월 일본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도 비교적 높은 인당월평균매출(ARPU)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첫 서비스 당시 현지 온라인 게임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정액제로 서비스하면서 유료 아이템 판매를 병행하고 있어 한국 보다 상대적으로 ARPU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돌풍 수준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개발사 엑스엘게임즈 측은 “일본 사용자 특성상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유료 아이템 판매율이 한국보다 높다”며 “동시접속자수 대비 ARPU가 높아 현지에서 충성 사용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작품들이 일정 성과를 거두면서 네오위즈게임즈 내부는 한숨 돌린 분위기다. 최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공성대전액션(AOS)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에이지오브스톰`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에다, 모바일 게임 신작들도 폭발적 반응을 얻지는 못한 상황이다. 기대작인 `블레스`와 `코어마스터즈`에 기대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반면에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서비스하면서 상승세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 `크리티카`와 `레이더즈`의 비공개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