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KIDP·원장 이태용)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전시장에서 열리는 `100%디자인 런던`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런던디자인페스티벌 기간 중에 열리는 100%디자인 런던은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파리 메종앤드오브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전문 전시로 꼽힌다. 1995년 런던에서 시작된 100%디자인 런던은 현재 영국에서 가장 큰 컨템포러리 디자인 전시며, 매년 35개국에서 2만5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관람객이 찾는다. KIDP는 2008년을 시작으로 여섯 번째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2013년 K-디자인 유럽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우수 한국 디자인 제품의 수출을 지원하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신규시장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전시에는 가구,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을 생산하는 15개 디자인기업이 참가한다. 전통요소를 현대화한 `빈컴퍼니` 유럽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승일건기` `스튜디오 전진현` 등 KIDP가 선발한 차세대 디자인리더 출신 3개사를 포함해 강소 디자인기업들로 구성됐다.
KIDP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B2B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기업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참여기업이 희망하는 바이어를 사전에 접촉하고 행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후속 지원을 펼쳐 참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런던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국 디자이너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양국의 디자인 현황을 공유하고 소통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태용 원장은 “창조경제의 본토인 영국에서도 K-디자인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IDP는 K-디자인을 세계 한류열풍을 이끄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국내 디자인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국 디자인 기업의 수출은 연간 매출액의 2% 수준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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