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대학교, 한국대학 첫 중국에 유한공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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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대학교가 국내 대학 중에서 처음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인가 받은 `북경인덕창업유한공사`를 설립했다. 국내 창업자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올해 11월 중국에서 인덕대 학생을 포함해 아시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경진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덕대가 노원구청과 주최한 2013 창업&지역경제 한마당축제
<인덕대가 노원구청과 주최한 2013 창업&지역경제 한마당축제>

인덕대는 해외 창업을 활성화하고 국내 창업자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 북경에 `북경인덕창업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중국 창업 지원은 물론이고 스타트업 제품 전시, 홍보, 판매 지원까지 일련의 글로벌 창업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역으로 창업을 목표로 하는 중국 유학생 유치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은 청년 창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하면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상황이다. 인덕대는 10여년 전부터 중국과 교류의 중요성을 인지해 매년 북경대, 북경교통대, 북경지질대등과 창업캠프와 창업경진대회, 창업대전과 같은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꾸준한 교류의 결과로 올해 한중 대학생 간의 유기적 관계가 형성되면서 산업 동향 정보를 교환하며 자연스럽게 공동 창업까지 이룰 수 있는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오는 11월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많은 대학생이 참여하는 `아시아 퍼시픽 창업 연맹`을 구축, 중국 창업경진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인덕대는 중국에서만큼 국내에서도 창업지원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전문대 가운데서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3년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해마다 40억원씩 최대 2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인덕대는 창업을 통해 2020년까지 200개 우량자회사를 육성하고 졸업생의 10%를 그 회사를 통해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매출 1000억원 달성 기업을 만들어 IPO에 2개 이상 등록시키는 것이 목표다.

독특한 창업 전략도 있다. 창업거점대학교로서 지자체와 인근 대학과 협력해 매년 2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이바지할 계획인 것. 실제로 노원구청과 지난 2일까지 중계근린공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13 창업&지역경제 한마당축제`를 개최했다. 창업관 61개, 지역기업 및 사회적기업관 58개 등 140여 개의 기업체가 참여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