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베어링포인트 컨설팅 조직, 3년만에 `하이밸류컨설팅`으로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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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BS&C에 흡수 통합됐던 옛 베어링포인트 컨설팅 조직이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삼정KPMG가 옛 베어링포인트 한국법인을 흡수통합한 지 3년 만에 단독 법인으로 돌아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대BS&C에 통합된 옛 베어링포인트 컨설팅 조직이 하이밸류컨설팅으로 공식 출범했다. 하이밸류컨설팅은 현대BS&C의 자회사나 관계사가 아닌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 대표는 옛 베어링포인트 한국법인을 이끌었던 박용수 부문대표가 맡는다.

하이밸류컨설팅은 공공기관의 IT기반 자산관리 영역을 집중 공략한다. 박 대표는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실제 운영 중인 자산과 시스템상의 데이터가 맞지 않아 효율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밸류컨설팅은 자산관리 데이터 정합성을 높이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서비스 컨설팅 사업도 추진한다. 공공기관의 빅데이터 분석 도입을 위한 방향 수립 컨설팅을 진행한다. 하이밸류컨설팅은 과거 베어링포인트 시절부터 정부기관과 공기업 대상으로 다수 컨설팅을 진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보안컨설팅 시장도 진출한다. 공공뿐 아니라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대상으로 주민등록번호 유출 방지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밸류컨설팅은 초기 60명으로 출범,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매출목표는 120억원, 수주는 150억원이다.

하이밸류컨설팅 출범이 컨설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개정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시행으로 삼일PwC·삼정KPMG·딜로이트컨설팅·액센츄어 등 대형 컨설팅 기업이 소규모 공공 사업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규모 컨설팅 기업이 대체한 공공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한 셈이다.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옛 베어링포인트 역량을 갖춘 하이밸류컨설팅이 시장 공략에 나서면, 공공 컨설팅 시장은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