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 속 물체도 선명! 광자탐지 카메라 개발

암흑 속 물체도 선명! 광자탐지 카메라 개발

빛이 거의 없는 곳에서도 이미지를 선명하게 촬영해낼 수 있는 3D 스텔스 카메라(스캐너)가 개발됐다.

29일(현지시각) 네이처는 전기 엔지니어인 아흐메드 키르마니(Ahmed Kirmani) 등 MIT 연구진들이 표준 광자 탐지기를 사용한 새 소프트웨어 알고리듬을 개발, 적용해 암흑에 가까운 곳에서 조명 없이도 물체를 선명하게 파악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알고리듬은 광자 탐지기를 대상물에 비췄을 때 각각의 단일 광자(single photon)이 대상물에 반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다. 각 픽셀마다 개별 광자들을 탐지해 레이저 스캔 이미지를 만들고 여러 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쳐 노이즈를 제거해 고해상도의 이미지로 만들어낸다. 대략 100만개의 광자들로 구성된 이미지다.

이 기술은 광산이나 지하 등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도 저전력 측량을 가능케 하며 부두나 항만, 군사용 등 감시 카메라에 활용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