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스토리]<46>글로벌 취업 선두 주자 `폴리텍 대학 강서캠퍼스`

취업 명문, 대한민국 대표 기술교육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폴리텍 대학, 그중에서도 서울 강서캠퍼스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국제개발 협력사업과 해외취업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화제다.

[취업스토리]<46>글로벌 취업 선두 주자 `폴리텍 대학 강서캠퍼스`

◇선진기술교육 인프라 전수의 핵심 기관으로 각광

한국폴리텍대학 서울 강서캠퍼스(학장 이인배)는 1기관 다(多)과정 운용의 롤 모델로 많은 개발도상국 연수단의 견학 방문지로 각광 받고 있다.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직업기술 교육 훈련청(TVTC) 요청으로 여성직업훈련 연수단과 자국의 기술교육대학 학장 연수단이 각각 지난 3월과 6월에 서울 강서캠퍼스를 방문해 관련 제도와 교육시스템 등을 전수 받았다. 스리랑카 정부 고위공무원 대표단과 국제경제연구소(CIES) 연구진이 8월에, 아프리카 가봉의 경제고용 부조사단이 9월에 방문하는 등 국제개발 협력사업 관련 국가가 자국의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선진교육 시스템을 전수 받기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취업에 앞장

서울 강서캠퍼스는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해 국내 취업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에도 적극 관심을 갖고, 업체와 꾸준히 교류를 했다. 그 결과 삼성반도체의 1차 협력업체인 우신엔지니어링의 중국법인에 파견할 기술직으로 2학년 재학생 7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우신엔지니어링 측은 “강서 폴리텍 학생은 성실하고 적극적인 업무 자세와 실무지식까지 겸비해 많은 인원을 채용했고, 앞으로 삼성전자 시안(西安)공장에서 반도체설비의 중요 부품인 진공배관용접 분야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취업처를 다양화해 해외진출업체뿐만 아니라 해외공관에 필요한 기술인력의 진출에도 성공했다. 전통식품조리과의 김해룡씨(24세)는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저에 한식조리장으로 취업했다.

◇해외에 진출할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

서울 강서캠퍼스는 우리나라 고급기술 인력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의 국내교육을 맡아 올해 10월 21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국내 주요 글로벌 섬유기업의 해외법인에서 근무할 24명의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서울 강서캠퍼스는 기업체가 요구하는 수준의 실무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이번 과정의 섬유패션 산업현장 해외전문가 양성의 국내교육장소로 낙점되었다. 관련 학과인 패션메이킹과는 기업체 수요에 맞게 학생들이 디자인에서부터 생산까지 의류제작 전 과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갖추고 학과명도 `패션디자인`에서 `패션메이킹`으로 변경하며 최적의 교육장소로 꼽혔다.

본 과정은 국내집체교육과 해외 OJT(현장실무연수)로 2013년 10월 21일부터 2014년 4월까지 진행되며, 과정 이수 후 교육생 전원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해외법인의 생산현장에서 공정, 제품, 품질 등을 관리하는 전문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취업 성공을 위한 폴리텍대학 학생의 선택

서울 강서캠퍼스 산업설비자동학과에서 중국취업에 성공한 이종찬씨(29세)는 처음에 산업설비자동화과를 선택할 때에는 용접일, 배관일이나 하는 3D 직종이 아니냐는 주변의 만류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학과를 돌아본 후 자동제어설비, 특수용접, 로봇용접 등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특수분야임에 확신을 가지고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했다.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은 이제 남이 하지 않는 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는 전통식품조리과 김해룡씨는 폴리텍대학만의 직업교육과 취업 네트워크가 해외공관 취업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 했다. 서울 강서캠퍼스 이인배 학장은 “최근 폴리텍대학 서울 강서캠퍼스에는 재취업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교육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 등 재취업 희망자는 반드시 충분한 취업시장 조사와 아울러 충분한 상담이 재취업과 인생 2막 준비를 위한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폴리텍대학이 취업의 든든한 초석이 될 터”

서울 강서캠퍼스 이인배 학장은 “대한민국은 산업발전을 위해 기술인력 양성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국가에 우리의 기술교육모델을 전수할 정도로 성장하게 되었다”며 “또한 한국폴리텍대학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잘 활용해 더 많은 학생이 해외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해외파견 기술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산하 국내 대표 공공직업교육대학으로 현장 실무중심의 기술교육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회진출을 돕는 등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인문교육강화로 인성을 겸비한 기술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국에 34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서울 강서캠퍼스는 11개 학과에 1300여명의 재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