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 컴퓨트 엔진(GCE)`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고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마존, 랙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경쟁하는 이 분야에 구글이 가세하면서 기업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구글은 시험 기간을 거쳐 GCE를 `일반적으로 이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연중 무휴 고객 지원과 함께 매월 99.95% 이상의 정상가동률을 보장하기로 했다. 기업이 운영하는 자체 전산망보다 훨씬 높은 정상가동률이다.
구글은 GCE 이용 가격을 10% 인하했고 저장 공간의 가격은 60% 이상 내렸다. 현재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냅챗`과 앵그리 버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로비오` 등이 있다.
비즈니스용 클라우드 시장 선두주자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다. 보안 문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관인 미국 중앙정보부(CIA)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