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 수출 320만대…사상 최대 전망

내년 국산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국내·외 생산도 소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내년 국산 자동차 수출은 올해보다 3.2% 증가한 32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국산 자동차 수출 개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출 증가 배경은 미국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7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브라질 시장의 성장 예상에 따른 것이다. 내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올해보다 4.8% 성장한 9034만대로 예상된다. 또 내년 7월 적용될 한-EU FTA 추가 관세 인하와 콜롬비아 FTA 발효 등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향상도 수출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로 인한 신흥국의 수요 위축 가능성이 변수로 꼽혔다. 또 GM, 포드, 폴크스바겐 등 주요 경쟁 업체들의 고연비 소형차 출시 및 판촉 강화, 해외 생산 확대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국내 생산은 생산 안정화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2.2% 증가한 46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또 해외 생산도 기존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와 신설 공장 가동에 힘입어 6.3% 늘어난 440만대로 예상됐다.

내수 시장은 158만대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국산차 판매(140만대)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가운데, 수입차가 14.6%나 늘어난 18만대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위:천대, %) /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단위:천대, %) /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