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차량용 내비게이션처럼 상세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보행·자전거 경로 안내 서비스`를 구현한다. 교통약자에게 전자태그(RFID) 단말기를 이용, 가까운 지하철 승강기나 횡단보도 등을 알려주는 복지교통 시스템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향후 10년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과 교통 관련 계획 수립 시 기본지침으로 활용할 `서울시 ITS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2008년 수립된 기본계획을 2022년까지 확대 적용하기 위해 수정 보완해 마련됐다.
기본계획에 따라 서울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보행·자전거 경로 안내 서비스를 구현한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처럼 상세한 보행로와 자전거 정보를 제공한다. 지하보도·지하철 환승통로·상가 등 지하공간과 실시간 보행 혼잡지역 정보 등을 연계해 좁은 골목길부터 승강기 운행 현황까지 전체 정보도 서비스한다.
RFID를 이용해 교통약자에게 지하철 승강기나 횡단보도, 다가오는 저상버스 도착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교통약자가 버스정류소나 지하철 승강장에서 대기하면 정류소나 승강장에 진입하는 버스·지하철 운전자에게 알려줘 교통약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한다.
무선인터넷망을 중심으로 획기적인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도 마련된다. 모든 교통수단과 사용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대중교통정보 서비스도 시작한다. 버스·지하철, 승용차 등 수단별 소요시간을 단순 시계열 방식이 아닌 날씨·걸음속도·컨디션 등을 고려해 계산한다. 위험물과 야생돌물 출현 등 전방 돌발상황을 뒤차에 알리는 안전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급변하는 사회·기술적 변화에 맞춰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편리한 첨단교통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계획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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