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셰어링, 아파트단지 수요증가

서울시 전기자동차 셰어링 사업이 아파트단지 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 전기자동차 셰어링 사업자인 한카(대표 배상연)는 최근 서울시 내 12개 중대형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전기차 셰어링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지 내 주차장 등을 충전인프라로 활용하면서 아파트 주민의 집단이용까지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최근 길음 뉴타운·종암 레미안·돈암 삼성·정릉 중앙하이츠 등 성북구 소재 8개 아파트로 인프라 구축 계약을 마치고 내년 1월까지 5개 아파트 단지를 추가 계약할 방침이다.

한카는 전기차 충전기 업체인 코디에스의 전기차용 완속충전기 97기를 내년 2월까지 이들 12개 단지 위주로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차량은 현대기아차의 레이EV 97대가 운영된다.

200대의 전기차를 셰어링 사업에 운영 중인 에버온도 서울 잠실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전기차 셰어링 충전인프라를 구축을 위한 협의 중이어서 아파트 단지의 전기차 공동 이용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배상연 한카 사장은 “최근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들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제안이 늘고 있어 우선 강북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한 후 서비스 모델을 확립해 서울 수도권 지역 아파트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파트단지의 주차장이 지하에 위치하기 때문에 매연발생이 없는데다, 필요할 시간대만 빌려 탈 수 있는 전기차 셰어링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