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디지털 선도형 콘텐츠 코리아 랩 설립

스마트기기를 플랫폼으로 하는 교육·금융·헬스케어 등 스마트 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세계 주요 ICT 전시회에서 유망 콘텐츠 발굴에서 해외 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한국공동관`을 마련하는 등 스마트 콘텐츠 세계 시장 선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 2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스마트 콘텐츠 코리아` 한국 공동관을 마련하고 국내 14개 유망 스마트 콘텐츠 기업과 독창적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공동관을 유망 스마트 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교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 발표 결과,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67.6%에 이르는 등 스마트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그러나 사업화가 미흡하고 현장 실무 인력 부족, 해외 진출 역량 부족 등 취약한 생태계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미래부는 지난 11월 `제 2차 콘텐츠 창의생태계협의회`를 개최하고 신시장 창출과 창조경제를 실현할 핵심동력을 스마트 콘텐츠산업으로 제시한 `스마트 콘텐츠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2017년까지 현재 2조1000억원 스마트 콘텐츠 시장 규모를 5조원까지 확대하고 창조형 강소기업 500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MWC,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등 해외 주요 전시회 `한국공동관` 운영도 활발하다. 올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3` 한국공동관에는 13개 국내 콘텐츠기업이 참가해 총 367건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스타트업 콘퍼런스 `테크 크런치 디스럽트 샌프란시스코 2013`에서 한국공동관 `앱 코리아`를 마련하고 국내 기업과 해외 투자자간 357건 미팅과 130만 달러 투자상담액 달성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테크 크런치 디스럽트 상하이 2013`에서는 메모앱 `컬로노트`를 선보인 소셜앤모바일에 해외 바이어와 네트워크 형성 등을 지원했다. 박일준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해외 주요 ICT 전시회 한국공동관 운영뿐 아니라 개발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선도형 콘텐츠 코리아 랩(Lab)`을 설립해 운영하는 등 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웨어러블 기기처럼 성장성이 높은 차세대 콘텐츠 분야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