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해외 10대 뉴스]에드워드 스노든 美 감시활동 폭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는 미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국(NSA)을 이용해 일반 대중의 인터넷·통화기록을 수집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주요 인터넷 서비스 기업 모두가 대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 사용자 다수가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은 셈이다.

에드워드 스노든.
에드워드 스노든.

무차별 정보수집은 외국 정상도 예외가 아니었다. 독일과 브라질 등 우방과 적대국을 가리지 않고 국가수반 이메일 정보수집과 도·감청이 자행됐다. 미국이 대사관과 국제 회의장 곳곳을 도청하며 상대 협상 전략을 사전에 파악했다는 사실이 폭로되며 국제 사회가 분노했다.

NSA 사태로 미국 클라우드 기업은 유탄을 맞았다. 브라질 정부는 해외 기업의 서버를 자국 영토 내에 두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다수 기업이 정보보안 우려로 고객 이탈이라는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IT기업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정보 프로그램 개혁을 요구했다. 국제 사회 압박도 거세다. 유럽연합(EU)은 NSA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정보기관 창설을 고려하고 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무기로 미국 정부의 개혁을 촉구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