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NFRI·소장 권면)는 16일 소내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기술(KEPCO E&C·대표 박구원)와 핵융합 에너지 연구 및 기술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해외사무소 및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 인력·학술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에서 발주하는 신규 사업개발과 전문 인력 파견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으로 상호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ITER는 핵융합에너지 발전 상용화 실증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EU,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건설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 프로젝트다.
권면 소장은 “세계적인 원전 설계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전력기술과 상호 협력을 통해 핵융합발전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 교류 및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