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은 국제 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와 저개발국 세라믹 분야 적정기술 연구개발 및 보급을 위해 협력한다고 26일 밝혔다.
세라믹기술원은 수질 정화용 필터, 농작물 직파 재배용 코팅 등 다양한 기술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굿네이버스는 제품 보급을 각각 담당할 계획이다.
세라믹기술원은 옹기 소지를 활용해 수질정화용 필터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달 굿네이버스와 함께 캄보디아를 방문해 수질 분석 등 현지 사전 점검도 실시했다. 상반기에는 현지에서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민 세라믹기술원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도자 등 전통 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기술 나눔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