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정부에 ‘지식재산(IP) 금융’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25일 대전지역 IP 관련 10여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1호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에서 열렸다.

참석한 황철용 진산금속 사장은 “특허청의 IP 담보대출 협력 모델을 통해 회사가 보유 중인 IP를 담보로 산업은행으로부터 11억원을 지원받아 투자 여력이 생겼다”며 “특허 등 기술력은 있으나 물적 담보가 없어 자금 사정이 어려운 모든 기업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IP 금융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송수윤 제이케이이엔지 사장은 “풍력발전 시공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은행권에 IP 담보대출을 시도하니 문턱이 높아 제도에 대한 실제 체감이 어렵다”며 “특허청이 이 부문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사장은 “바이오사업은 국내 시장이 협소해 해외 출원이 무척 중요하다. 출원국도 최소 12개국에서 15개국에 출원해야만 한다”며 “특허청이 해외 출원 비용 지원을 확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민 특허청장은 “올해 지역 지식재산 창출 지원 방식을 IP 수준별 맞춤형 지원 방식으로 변경하고, 우수 IP 가치평가 모형 개발 등을 통해 IP 담보대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