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교육학회, 美 UCLA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긍정심리학’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 축하 메시지 보내 눈길

전인교육학회, 美 UCLA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지난 5월 3일 (사)전인교육학회가 주최하고 UCLA 한국학 연구소가 후원한 `2014 전인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가 미국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인문학관에서 열렸다.

‘마음수련과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Maum Meditation: Happiness, Peace, and Coexistence)’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인간의 존엄과 행복이라는 교육의 궁극적 목표에 대해 토론하는 한편 개인의 내면과 세상의 평화, 그리고 인류의 진정한 공존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학교심리학의 권위자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UCSB)의 마이클 펄롱(Michael Furlong) 교수, MBA(Mind Body Awareness Project) 상임이사인 샘 히멜스타인(Sam Himelstein) 박사 등 심리, 교육학계의 세계적 학자들과 서울대학교 간호학연구소 윤미라 박사, 동국대학교 교육학과 신나민 교수 등 국내 젊은 학자들의 논문 발표와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의 주제로 채택된 ‘마음빼기 방법의 이론적 토대와 그 효과에 대한 연구’ 발표는 최근 내면의 행복과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의식 경향과 맞물리며 참석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윤미라 박사가 발표한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효과’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유방암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마음빼기 방법을 적용한 임상 연구로 암 생존자의 심리적, 정신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간호 중재로 ‘마음빼기’ 방법이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윤 박사의 연구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일반인들에게도 이 프로그램이 긍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신나민 교수는 ‘초등학생의 스트레스와 코티졸 호르몬 감소에 미치는 마음수련의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학교 기반 마음수련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우울과 불안, 공격성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 초등학교 인성교육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펄롱 교수와 히멜스타인 박사는 그동안 마음수련이 학교 현장에서 일구어온 인성교육과 청소년의 심신훈련 성과에 놀라움을 표하며 공동연구와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마음빼기’ 방법이 과학적이며 실증적인 방법으로 검증된 명상법이라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UN-NGO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협회(IAEWP)’ 회장인 찰스 메르시에카 박사와 긍정심리학을 이끌어온 세계적 석학이며 ‘몰입’이론으로 잘 알려진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클레어몬트 대학원 교수가 우호와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IAEWP는 지난 2002년 마음수련 창시자인 우명 선생에게 인간의 본성 회복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을 수여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한 번 우호의 축전을 보냄으로써 우정을 과시한 메르시에카 박사는 “마음의 평화를 이룬 사람이 주위에도 평화를 나눠줄 수 있다”며 성찰과 본성 회복에 기여한 마음수련의 의미와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LA 마음수련센터의 협력하에 ‘마음수련 워크샵’이 진행함으로써, 마음과 마음 빼기에 대해 이해 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소년, 아름다운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35개국 청소년들의 그림 전시회가 열려 ‘힐링 그림’이라는 평가와 함께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사단법인 전인교육학회는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하는 전인교육 실천과 방법의 연구단체로 2008년 설립된 이래 매년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꾸준한 연구성과를 쌓아 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