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이 중동지역에 수출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이 발주한 2건의 에너지효율시험소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건자재 에너지효율시험소(455만달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세탁기·냉장고 에너지효율시험소(272만달러)다.
시험장비 구축부터 시험요원 교육, 시험절차 및 방법 전수 등 전반적인 운영 컨설팅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턴키방식이다. 본격적인 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의 해외 진출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작년 11월 에어컨 에너지효율시험소(214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 계약이며, 협상 중인 전자파시험소, 전기안전시험소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또 이번 시험소 구축으로 사우디의 에너지효율 시험 분야 무역기술장벽(TBT)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국내 기업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상진 국표원 국장은 “그동안 사우디와 시험인증 및 표준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 모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걸프협력위원회(GCC) 산하 7개 국가에도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