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피아가 말로 찾는 지역 생활정보 플랫폼 ‘니어디고’를 17일 선보였다. 콤피아는 인터넷 한글주소(자국어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로 유명한 넷피아 자회사다. 니어디고는 주변을 뜻하는 영어 단어 ‘니어(Near)’와 ‘말하다’라는 뜻의 스페인어 ‘디고(Digo)’를 더해 만들었다.
![콤피아가 지역 생활포털 서비스 `니어디고`를 선보였다. 이판정 대표가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406/574111_20140617153339_832_0001.jpg)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니어디고는 300만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이라며 “무료 앱 제작으로 소상공인과 고객이 만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니어디고는 말로 거는 전화플랫폼, 말로 찾는 검색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시대에 최적화된 음성인식 위치기반 생활포털을 지향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번호뿐만 아니라 회사명만 알아도 말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고, 주변검색이나 지도까지 말 한마디로 찾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시대는 말로 모든 것을 하는 시대”라며 “검색과 전화 기능이 핵심으로 콤피아는 말로 간단하게 두 기능을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니어디고는 소상공인이 직접 앱을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앱’으로 회사가 무료로 제작·보급한다. 이 대표는 “식당과 커피숍, 학원, 미장원이나 보험설계사 등도 자신만의 고유 앱을 만들어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ICT 기술을 활용한 직접적인 마케팅 도구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 격차로 경쟁력을 상실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젊은 미취업자와 은퇴자의 디지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서비스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니디어고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고유 앱 제작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니디어고 사이트(neardigo.com)에서 일반사업자 회원가입 후 제작·의뢰하면 24시간 이내에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