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해운사 합작법인 ‘P3네트워크’ 설립 중단

세계 1~3위 해운사가 추진한 합작법인 ‘P3네트워크’ 설립이 중단됐다.

중국 상무부는 17일 P3네크워크 기업결합이 해운 시장 경쟁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이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P3네트워크는 세계 1~3위 해운사인 머스크라인(덴마크), MSC(스위스), CMA CGM(프랑스)이 아시아·유럽, 대서양, 태평양 항로에서 3개 회사가 공동으로 노선을 운행하기 위해 추진한 합작법인이다.

상무부는 기업결합 이후 아시아·유럽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에서 집중도가 크게 높아지는 등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기업이 제출한 자진시정 방안만으로는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해 금지 결정을 내렸다.

머스크라인 등은 중국 당국 결정을 존중하고, P3네트워크 출범 작업을 중단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기업결합신고 후 경쟁제한성 여부와 효율성 증대 효과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측이 향후 기업결합신고를 철회할지 등을 지켜본 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