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KT와 공동으로 서울의 가장 큰 쪽방촌으로 불리는 용산구 동자동에 복합 문화공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목욕탕, 세탁실, 도서관, 북카페, 영화감상실 등을 갖춘 생활공간이자 문화예술공간이다. 관련 인력을 쪽방촌 주민으로 채용, 2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복합문화공간은 KT가 5억원의 설치비와 향후 5년간 기본 운영비를 지원한다. 서울시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 사회복지 영역의 민관협력 사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공공 와이파이 구축, 카페베네는 카페 장비와 경영지원을, 한림출판사는 도서 기증을, 매일유업은 유제품 지원을 맡는다.
종근당은 기초의약품 지원과 복약지도를, 블랙야크는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참여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