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대체기술 오는 11일 ‘최종 결론’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보안인증 기술 두 종의 채택 여부가 오는 11일 결정된다.

금융당국의 승인 결과에 따라 전자상거래 시장을 독점해온 공인인증서 체계가 전환될지 그 향배에 관심이 쏠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인증평가위원회가 오는 1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LG CNS의 ‘엠페이’와 페이게이트의 ‘금액인증방법’에 공인인증서와 동등한 보안수준을 나타내는 ‘가군’ 인증을 부여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인증방법 평가는 공인인증서와 동등한 수준을 가진 인증기술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30만원 이상 전자금융거래용 ‘보안 가군’과 공인인증서 없이 가능한 30만원 미만 거래용 ‘보안 나군’으로 나뉜다. 당초 6월에 평가위원회 개최가 예정돼 있었지만 제반 심사에 필요한 자료 미비 등으로 보완작업을 하는 데 시간이 지연됐다.

쟁점은 두 기술이 보안성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렸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드사 등이 문제로 제기한 ‘부인방지 기술’ 충족이 핵심이다. 카드 소유자 본인이 직접 결제했는지를 판명해주는 시스템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결국은 부인방지 기능을 충족하는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며 “굳이 공인인증서가 있는데 별도의 시스템 투자를 해가며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