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애플 제치고 中 시장서 앱 사용시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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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보다 평균 7%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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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성장세를 타고 있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애플의 마법’을 넘어섰다.

테크크런치 등 해외 IT 매체는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애플 아이폰 사용자보다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가 평균적으로 앱을 더 오래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전했다.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 평균 앱 사용시간 (단위:%)
 자료:플러리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 평균 앱 사용시간 (단위:%) 자료:플러리>

업계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애플 아이폰 사용자의 앱 이용시간은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에 비해 높아 분석가들은 이를 두고 ‘애플의 마법’이라 불러온 바 있다. 앱 이용시간은 데이터 사용, 앱 내 콘텐츠 결제 등과 맞물려 이동통신사와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지표가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플러리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내 2만3000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샤오미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이 아이폰보다 평균 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HTC는 아이폰보다 각각 14%, 27% 앱 사용시간이 짧았다.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의 앱 이용시간이 긴 이유는 주고객이 18세에서 34세의 젊은 전문직 종사자이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앱과 업무 편의를 돕는 생산성 앱을 사용했다.


업계는 샤오미의 고객층이 더 두터워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에서 샤오미 주고객층인 젊은 전문직 인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플러리는 중국이 올해 700만명의 대학 졸업자를 배출해 110만명이던 지난 2010년의 약 7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0년에는 중국 전체 대졸자수가 1억95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는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 1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 11%로 3위에 오르며 애플을 제쳤다. 샤오미는 싱가포르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MI3를 출시한지 17분만에 품절됐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