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산단` 오는 9월 착공...2017년 완공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울산테크노산업단지 입주협약 현황(단위:억원)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거점이 될 울산테크노산업단지가 오는 9월 착공된다.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울산테크노산업단지(이하 울산테크산단) 조성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부지 및 도로 보상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9월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울산테크산단은 울산 최초 R&D 중심 첨단산업단지다. R&D에 생산과 주거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도심 인근인 남구 두왕동 일원 128만7204㎡(약 39만평)에 3835억원을 투입, 오는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전체 면적 중 38.3%는 R&D시설 용지다. 61.7%의 산업시설 용지 또한 신재생에너지(33.8%), 정밀화학(13.4%), 첨단융합부품(10.1%) 등 신성장 업종으로 채워진다.

최수정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장은 “울산 지역의 열악한 R&D 환경개선과 울산 주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지원, 중소기업의 연구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와 산단공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현대중공업 등 28개 연구기관 및 기업과 R&D 시설용지 내 입주협약을 맺었다. 24개 기업은 각각 최대 200억원에서 최소 10억원씩을 투자해 이곳에 R&D기지와 생산시험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추가로 2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 의사를 나타냈다.

울산테크산단 R&D시설 용지에는 11만8800㎡ 규모 울산산학융합지구가 함께 조성된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집적화하고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현장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울산대는 산학융합지구에 첨단소재공학부·경영학부, 메카트로닉스 관련학과·화학과를 이전 배치한다. UNIST는 이곳에 경영학, 디자인, 산업기술 석·박사 과정을 개설,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업부설 연구소와 공동으로 혁신기술·제품 개발에 나선다.

울산시와 산단공은 울산테크산단이 완공되면 2조6263억원의 생산유발, 9657억원의 부가가치, 2만435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철 울산시 산업진흥과장은 “울산테크산단은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낼 대표 신산업단지이자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는 브레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울산테크노산업단지 R&D시설 입주협약 현황(4개 기관, 24개 기업)

*자료 : 울산시

`울산테크산단` 오는 9월 착공...2017년 완공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