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2주년 특집-새로운 기회, 창조]해외 모바일 헬스 현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세계 1·2위 모바일 헬스 시장 현황

고령화 시대에 비싼 의료비를 줄일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 가치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국가들은 개인이 늘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헬스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선진국은 고령자가 많고 의료비도 비싸다. 선진국 의료비 지출 증가 비율은 평균 물가상승률 보다 높다. 개발도상국도 의료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개발도상국 의료시설은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모바일 헬스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2017년 최대 모바일 헬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될 전망이다. GSMA는 2017년 두 나라 시장 규모는 각각 59억달러, 25억달러로 전세계 모바일 헬스 시장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내년까지 전국민 EHR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통신사들도 야심차게 모바일 헬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스코는 미국 최대 의료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원격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험사들은 원격 진료 서비스로 환자의 상태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T&T는 2010년부터 포괄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중국은 모바일 헬스 사업을 중점 육성 산업으로 지정했다. 중국은 무선통신 업체, 지역 진료소 등이 공동으로 무선 심장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심전도를 체크하는 센서가 장착된 3G 스마트폰을 통해 의료진에게 실시간 정보가 전송된다. 2011년 시작된 이후 1만1012명이 참가했다.

일본은 모바일 헬스 산업을 집중 육성할 산업으로 선정했다.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와 KDDI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EU는 고령자에게 IT기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영국은 2017년까지 국민 300만명이 텔레헬스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프리카에서도 모바일 헬스 서비스가 잘 활용되고 있다. 보다폰은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제휴해 2009년부터 말라리아 약 재고 상황을 파악한 뒤 아프리카에 즉시 약을 보급하고 있다. 탄자니아에서 성과도 냈다. 2011년 탄자니아 1070개 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약 재고 부진률이 0.8%까지 감소했다.

<전세계 1,2위 모바일 헬스 시장 현황 자료: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전세계 1,2위 모바일 헬스 시장 현황 자료: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