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2주년 특집3-새로운 도전, 변화] SW 중심사회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정부의 SW중심사회 추진계획SW 중심사회 개녕

SW는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SW를 통해 하루 일과가 시작되며 사회생활의 모든 것이 SW를 통해 연결된다.

SW는 스마트폰·스마트TV·자동차·비행기·발전소 등 수많은 기기와 장치들을 작동시킨다. 더 나아가 생활을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는 스마트시티, 스마트세상을 만드는 것 역시 SW다.

SW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산업구조도 달라졌다. 20세기 후반까지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발전했다. 지금은 SW역량을 가진 기업이 세계 경제를 주도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대표적 기업이다. 여기에 애플, 퀄컴도 제조업에서 탈피해 SW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SW가 개인·기업·정부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업과 정부 경쟁력을 높여준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SW로 실현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SW가 중심이 되는 사회는 SW가 혁신과 성장, 가치창출의 기준이다. 개인·기업·국가 경쟁력 역시 SW가 좌우한다. 이미 세계 주요국은 이 변화에 대응해 SW를 통한 국가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SW를 통해 미래의 발전방향을 가늠해봐야 하는 시기다. SW를 통해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미 우리나라도 ‘SW 중심사회’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W는 우리나라가 적용하기에 유리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우선 SW는 HW와 달리 재료·에너지·물류·통관이 불필요해 자원부족국가에 적합하다. 또 SW는 사람이 개발하는 것으로 고용유발효과가 높으며 SW는 선두가 아니면 어려운 락인(Lock-in)효과가 있다. 특히 HW는 하나의 산업으로 그치지만 SW는 전 산업과 연관되는 효과가 있다.

그럼에도 그 동안 우리나라는 SW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사와 사회 전반에 걸쳐 경쟁국에 비해 SW사회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경쟁력 하락을 SW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도 미흡했다. SW교육비중은 퇴조했고 산업에서도 SW 활용도는 낮았다.

모든 산업과 국가전반에 걸쳐 SW를 확산하기 위한 ‘SW 중심사회’ 실천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부가 제시한 ‘SW 중심사회’ 개념은 이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에 맞춰 국가 가치창출의 출발점을 SW에 두겠다는 의미다.

SW 중심사회를 선언한 정부는 이를 위해 정책의 대폭적 변화를 시도 중이다. SW산업을 주도할 부처를 미래부에서 전 부처와 지자체로 확대했다. SW범위도 SW산업에서 국가사회전반과 SW개발자로 넓혔다.

세부 추진과제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SW를 잘하는 개인이 되도록 전 국민을 수준별로 SW를 체화해 개인의 잠재력을 발현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릴 때부터 SW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SW 기반의 신 시장을 만들기로 했다. 우리의 강점을 SW와 결합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방침이다. 아이디어 창출능력, 과학기술·공학·제조업, ICT 인프라 등 강점을 적극 살려 SW분야에 접목키로 했다. 이를 통해 SW·IT활용의 선진국 수준 조기 달성과 SW 기반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SW산업 구조도 개편한다. SW산업을 글로벌 단위로 재편하고 SW 개발자가 즐거운 환경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고 SW산업 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전환하고 SW선진국과 기술격차도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SW가 전 산업과 과학기술에 융합돼 기업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정부의 적극적 SW활용으로 일하는 방식과 문제 해결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SW를 통한 창조경제 성과가 가시화되고 SW개발자 등 청년에게 매력적 디지털일자리가 다수 출현하는 선진국형 고용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SW중심사회 개념

SW로 인한 주요 산업부문의 변화와 혁신

정부의 SW중심사회 추진계획

[창간 32주년 특집3-새로운 도전, 변화] SW 중심사회

[창간 32주년 특집3-새로운 도전, 변화] SW 중심사회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