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 우리 의약품 수출 본격화
보건복지부는 세계에서 처음 한국 의약품의 자동승인을 인정한 에콰도르에서 우리 의약품 구매를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보건부는 우리나라 식약처 허가를 자국 허가와 동일시하는 자동승인 인정으로 의약품 수입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에콰도르 의약품구매공사(엔파마)와 보건부는 구매하고자 하는 의약품 목록을 한국에 전달했고, 우리 측은 국내 39개 제약사 291품목 가격 정보 등을 제공했다. 엔파마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구매결정을 위한 실무작업의 일환으로 최종 기술서류를 제출한 35개 제약사 279품목에 대한 실사를 추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 제품을 에콰도르에 수출하기 위한 기반작업이 완료된 것”이라며 “실사단은 본국으로 돌아가 에콰도르 등록을 위한 절차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외상 분야 국가장학 수련의사 공모
보건복지부는 외상 전문의의 안정적 육성을 위해 외상전문의 수련센터 설치계획을 마련하고, 수련센터에서 2년 간 교육받을 국가장학 의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외상 분야는 응급수술에 따른 위험이 크고 업무강도가 높아 국가가 추진하는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사업에 필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외상 전문의의 안정적 육성이 시급하다고 판단, 서울에 2개 외상전문의 수련센터를 지정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도록 했다. 전국의 외과계 전문의를 대상으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취득을 목표로 수련 지원자를 모집하고, 선발된 인원은 국가장학 전문의로 우대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젊은 의사들이 외상 분야를 꺼리는 이유는 높은 업무강도보다 불확실한 전망 때문”이라며 “정부의 지속적 지원과 안정적 수련여건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