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특허 기술 사업화하는 민간 플랫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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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출연연 등 연구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한 혁신적으로 시도되는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PCP)’ 사업이 공식 출범했다. (본지 10월 24일 2면 참조)

한국피씨피(대표 김유신)는 국내 주요 6개 대학 및 금융기관, 지자체,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5일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개최했다.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PCP)사업 협약식, 사진 가운데가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PCP)사업 협약식, 사진 가운데가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날 행사에는 총 16개 기관이 협약에 서명했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송파구, 성동구 등 지자체와 6개 대학 산학협력단(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서울시산학협력포럼, 중소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아이디벤처스 등 3개 금융기관과 원서브, 미래문정프로젝트 등 민간건설시행사와 사업운영법인인 한국피씨피가 참여했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특허기술상용화 플랫폼이 서울형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을 ‘지식재산도시’로 구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앞으로 홍릉연구단지, 마곡산업단지, 서울시 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할 행정적 지원방안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연세대 산학협력단 단장은 “대학도 연구와 교육이라는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회와 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며 “우수한 인재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은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특허기술을 협약된 중소기업에 최장 1년간 무료 라이선싱해주는 제도다. 기존의 중소기업 기술사업화는 계약과 동시에 기술료를 선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1년간 기술 사업화를 검토할 수 있는 기간을 줘 대학과 기업 간 ‘신뢰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사업은 1차 사업지구인 서울시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내 6·7 블럭에 입주하는 약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사업운영자인 한국피씨피가 전담해 기업정보와 특허기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특허매칭시스템을 진행한다. 향후 5년간 기술이전 100건, 기술료 5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민간건설시행사인 원서브와 미래문정프로젝트가 지원한다.

김유신 한국피씨피 사장은 “중소기업에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학의 최신 기술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1차 사업지인 문정지구를 시작으로 서울 성동구 및 수도권 및 지방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