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카르텔 신고자 2명에 포상금 2억7000만원 지급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카르텔 행위 신고자 2명에게 포상금 총 2억7000만원(각 1억35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는 신고포상금이 도입된 2002년 이후 이번이 단일 사건으로 포상금액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해당 신고인은 공정위가 올해 처리한 카르텔 사건에서 담합기업간 합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했다. 신고를 토대로 담합행위를 적발, 1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최대 포상금 지급을 계기로 앞으로 관련자의 신고가 담합행위 적발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