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소셜네트워크분야 국제학회 만든 박한우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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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소셜네트워크, 게임, 콘텐츠 등을 이제 공학이 아닌 인문사회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도가 막 시작된 겁니다. 인문사회학과 공학의 융합연구는 각종 사회현상을 정확히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박한우 영남대 교수
<박한우 영남대 교수>

언론정보학을 전공한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인문사회학의 시각에서 빅데이터와 소셜네트워크, 디지털콘텐츠 등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한명이다.

박 교수는 이 같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세계적 전문가들을 대구로 초청해 연구결과물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전문학회를 만들었다.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경북국제소셜네트워크콘퍼런스(DISC)-트리플헬릭스 & 소셜네트워크에 관한 아시아 허브 콘퍼런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학회를 만드는 작업에는 전시컨벤션 전문기관인 컨벤션뷰로와 덱스코 등이 함께 참여했다. 그가 이 학회를 소셜네트워크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학회로 발전시키기는 쉬워보이진 않지만 즐거운 시도에 나섰다.

박 교수는 DISC의 대회조직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와 아시아트리플헬릭스학회가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다.

DISC는 정부3.0를 비롯해 빅데이터, 공공데이터, 소셜미디어, 게임, 콘텐츠, 기술혁신사업화, 과학기술정보 등을 다루는 행사다.

국내외 첨단 융·복합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담당자, 기업인,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오는 석학의 절반은 지난 대회에 참석했던 인물들이라 행사 충성도가 높다.

박 교수는 “DISC가 다른 점은 그동안 엔지니어적 관점에서 열렸던 해당 분야 회의가 인문사회학적 시각에 비중을 두고 열린다는 것과 대구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인바운드(In-bound)형 국제학회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주제 발표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전문가와 연구성과물 발표자들은 100% 자비를 들여 학회에 참석한다”며 “참석자 절반이 해외 전문가나 연구자들이기 때문에 DISC를 통해 대구와 한국을 소셜네트워크 관련 국제회의가 열리는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이번 학회의 또 다른 효과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대구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데이터센터는 물론이고 아마존 지사와 페이스북 지사 등 글로벌 기업 지사를 지역에 끌어오는 매체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 2008년 영국 IBC 등 세계인명사전에 네 번 등재됐으며, 최근에는 미국 플로리다 국제사회과학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y of Social Sciences)의 탁월한 사회과학자 메달수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