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서울성모병원, 중동 영아 첫 심장 수술 성공적 완료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은 8개월 된 중동 영아의 첫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출신 파티마 알 알리는 선천성심장질환과 다운증후군 등을 안고 태어났다. 이번 수술은 우리나라와 UAE 간 국가 대 국가 환자 송출을 시작한 이래 처음 이뤄진 개심수술이다.

아부다비 보건청은 파티마 수술병원으로 소아종양 및 조혈모세포이식, 뇌성마비 등 선천성 희귀질환 치료를 다수 성공시킨 서울성모병원에 수술을 의뢰했다. 파티마는 지난 10월 한국에 입국, 사흘 후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이재영 교수는 “파티마는 심실중격결손 크기가 매우 커 생후 7개월인데도 체중이 6㎏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심부전 증상이 있었다”며 “수술 받지 않으면 폐동맥 고혈압이 지속돼 폐혈관이 손상되면서 아이젠멩거 증후군으로 발전,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