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가 예술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랜드마크를 공개했다.
서강대학교 지식융합학부(학장 송태경)는 최근 ‘스마일게이트 아트앤테크놀로지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A&T센터는 순수예술과 컴퓨터공학을 융합한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센터(ETC)’를 벤치마킹해 창조적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학부에서도 A&T전공은 문·이과를 가리지 않고 학생을 뽑으며 수능 지원점수에서도 학교 최상위학과다.

서강대 하비에르관 4층 위 옥상 1개층을 증축해 만들어진 A&T센터 내부는 연면적 647.06㎡(195.7평)로 크게 ‘상상’ 공간과 ‘창조’ 공간으로 나눠졌다.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카네기멜론대학을 방문해 ETC과정이 프로젝트 중심 대학원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며 “창의적인 것은 나이가 어릴수록 좋다는 생각에 3년 전 학부과정을 신설했으나 장비나 시설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A&T센터는 서강대 출신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15억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면서 길이 열렸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은 “글로벌 IT 최전방에서 기능, 디자인을 넘어서는 융합가치를 요구받고 기업인으로서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된다”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전문성,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팀워크, 유저의 시선으로 다른 가치를 소비할 수 있는 창조적 지성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