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해외 사업 확대...현지 기업과 알제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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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가 알제리 최대 가전·유통기업 콘도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기반으로 새해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산네트웍스가 알제리 기업 콘도르와 MOU를 교환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왼쪽 첫 번째)와 아브데라흐만느 벤하마디 콘도르 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했다.
<다산네트웍스가 알제리 기업 콘도르와 MOU를 교환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왼쪽 첫 번째)와 아브데라흐만느 벤하마디 콘도르 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최근 알제리 국민기업으로 알려진 콘도르와 전방위 사업협력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콘도르는 알제리 최대 가전 및 유통 기업으로 전자와 화학, 건설, 철강, 부품, 호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이다. 알제리는 인구 3800만명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 5886만달러로 인구 3000만명 이상, GDP 5000달러~1만달러 개발도상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다산네트웍스 전략과 일치한다.

다산네트웍스는 자사 네트워크 통신장비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디엠씨’와 동양그룹에서 인수한 열교환기 업체 ‘동양TS’ 등을 아우르는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콘도르는 현지 전방위 사업군에서 적극적으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 협력이 가능하다”며 “현지 조립생산 방식 합작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구체적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콘도르는 국내로 치면 삼성 같은 국민 기업으로 콘도르 브랜드를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며 “현지 기업과 협력해 개도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란과 터키에서도 현지 기업과 협력을 통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와 일본에서 충분한 레퍼런스를 쌓은 FTTH(Fiber To The Home) 장비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신규 동남아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바탕으로 새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새로 개척한 신흥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며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산네트웍스는 베트남 통신사 ‘비에텔그룹’과 대만 통신사 ‘청화텔레콤’ ‘타이포’와 새롭게 공급계약을 맺고 올해 해당 지역에 진출했다. 통신장비 투자가 활발한 지역으로 다산네트웍스는 올해 두 국가에서만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남 대표는 “올해 매출 중 40%가량이 해외에서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의 투자와 신규 시장 진출로 새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