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코아, 중국 현지기업과 DB 교육 컨설팅 사업 박차

엔코아가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남다른 성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새해 현지 기업과 공동 데이터베이스(DB) 교육·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고 인력 채용을 늘리는 등 사업 규모를 확장한다.

엔코아는 중국의 데이터 전문기업 ‘은모’와 함께 새해 공동 교육 사업과 신규 사업을 확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베이징 법인(엔코아차이나)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뛰어든 엔코아는 데이터 성능관리·아키텍처 설계·표준화·품질관리 등 중국 현지 기업의 데이터 전반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산업·직군별 자체 세미나를 개최해 솔루션을 직접 판매하거나 중국 현지 IT기업과 협업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등 전방위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대금 결제, 영업 관행 등으로 시장 진입이 어렵다고 평가되는 중국 시장에서 남다른 성과도 이뤘다.

엔코아는 “최근 3년간 평균 220%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지역 대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이 확대돼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만 금융·통신·공공·제조·유통 등 산업 전반을 대상 30여개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중국 사업 특성상 다양한 고객군을 통해 지속적 예산 편성이 가능해 향후 사업 확대와 시장 점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코아의 중국 진출 성과는 현지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현지인에게 효과적으로 보유 기술을 전달하고 단계별 시장 접근 방식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엔코아는 DB 기술서적을 출판하고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또 중국 로컬 기업에 시범 컨설팅 서비스와 고객 요구에 따른 국산 기업용 솔루션 공급 등 단계별 사업 전략으로 투자 대비 성과 극대화를 이끌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