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 인식 기술 상용화 경쟁 치열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글로벌 IT시업, 3D 영상 인식 기술 개발 현황

글로벌 IT 기업들의 3차원(D) 영상인식 기술 상용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곧 제품에 탑재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

구글, 퀄컴, 시스코 등 주요 IT 업체들은 3D 이미지에 포함된 방대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하거나 인공지능 능력 향상에 나섰다. 실내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차 등 양산제품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퀄컴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5에서 선보인 퀄컴 오토모티브 솔루션 콘센트카는 자동차 운전과 IOT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시연해보였다.
퀄컴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5에서 선보인 퀄컴 오토모티브 솔루션 콘센트카는 자동차 운전과 IOT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시연해보였다.

구글은 자사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기기 제조사들과 함께 입체 영상 인식기능 적용에 나섰다. 상용화 될 경우, 상업 시설에서 사용자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 선반이나 가게를 인식할 수 있다.

새 기능은 제품 검색이나 목적지 찾기 등이 가능하다. GPS로 위치를 찾는 실외 내비게이션과 달리 실내에서도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업무용으로는 물류센터 상품 위치를 표시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에 응용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화면에도 3D 이미지를 적용한다.

퀄컴은 3D 영상 인식이 가능하도록 방대한 데이터를 즉시 처리할 수 있는 동시에 전력 소모가 적은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 야외에서도 인식 정밀도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무인 항공기 드론 등에 채용하기 위해 업체 공동 개발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퀄컴 오토모티브 솔루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주행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스냅드래곤 칩을 활용해 솔루션을 구성했다. 교차로에 사람이 감지되면 차가 스스로 경고한다.

엔비디아도 새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 X1으로 제작한 차량용 영상 인식기술 드라이브 PX를 선보였다.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할 제품으로 차량 앞 물체를 인식해 속도 저하나 정지 등 명령을 내린다. 슈퍼컴퓨터와도 연결돼 분석 내용을 학습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시스코는 자동차 주행 시 입체 영상을 인식하고 인터넷으로 위험 관련 정보만 골라 즉시 처리하는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카메라 센서의 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아마존은 지난해 공개한 스마트폰에서 3D 영상 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을 비추기만 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화면으로 연결되는 영상 인식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일본 NEC 역시 영상인식 기술을 응용한 방법 시스템을 오는 2018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3D 영상인식 기술 개발 현황 / 자료: 외신 종합>


3D 영상인식 기술 개발 현황 / 자료: 외신 종합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