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리모컨에 `커브드 DNA`와 타이젠의 `직관성`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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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형→곡면 직사각형…'삼성 TV=커브드' 이미지 극대화

삼성전자가 다음달 5일 국내 시장에 출시할 타이젠 TV 리모컨은 삼성 TV의 ‘커브드 DNA’와 타이젠 운용체계(OS)의 ‘직관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직사각형 디자인과 물리버튼 적용 등 리모컨의 기본적 형태로 회귀해 ‘편리함’을 이끌어냈다.

29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년형 스마트 컨트롤러(리모컨) 디자인으로 커브드를 채택했다. 지난해에는 월드컵 시즌과 함께 공이 연상되는 타원형 디자인이었지만 올해는 커브드를 리모컨에도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32인치 풀HD(1920×1080) 보급형 등 전방위적인 커브드 공세에 나설 계획으로 ‘삼성 TV=커브드’의 DNA를 리모컨에서도 구현한다. 색상은 2013년부터 쓰이던 은색 대신 3년 만에 검정색으로 돌아갔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타이젠 OS 적용 스마트 TV와 함께 출시할 2015년형 스마트 컨트롤러(리모컨)
<삼성전자가 다음달 타이젠 OS 적용 스마트 TV와 함께 출시할 2015년형 스마트 컨트롤러(리모컨)>

버튼은 ‘터치’에서 ‘물리’로 중심을 옮겼다. 삼성전자는 2013년형에서 리모컨 크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풀 터치패드’로 스마트폰의 경험을 TV로 옮기는 시도를 했고 이듬해에는 터치패드 크기를 대폭 줄이며 TV와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UX)을 융합하고자 했다. 올해에는 타이젠이 추구하는 직관성에 걸맞게 대부분의 사용자가 익숙한 물리버튼을 대거 채택했다.

물리버튼은 터치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도 이런 경향을 반영해 전원, 채널 조정, 음량 조정 등 자주 쓰이는 버튼은 물론 상하좌우 이동, 콘텐츠 재생·일시정지 등 스마트 TV 기능 버튼도 외부 돌출형으로 입혔다. 특히 게임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타이젠의 특성상 외부 돌출형 물리버튼은 게임패드로서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커브드 적용으로 손에 쥐는 ‘그립감’도 끌어올렸다. 기존 평면에 비해 손가락이 닿는 범위가 넓어져 한 손으로도 쉽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2015년형 스마트 컨트롤에 대해 “커브드 TV와 잘 어울리는 인체공학적 커브드 디자인과 소재로 그립감을 높였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소개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